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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男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 월드컵 6차 1500m 우승...김다겸·이유빈도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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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뉴 에이스’ 박지원(성남시청)이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1500m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9초421을 기록, 팀 동료 이준서(한국체대·2분19초436)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박지원은 월드컵 5차 대회 3관왕에 이어 6차 대회에서도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아울러 박지원은 이번 금메달로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남자 1500m에서 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박지원은 이준서, 김동욱(스포츠토토)과 함께 결승에 나섰다. 두 바퀴가 남았을 때만 해도 이준서, 런쯔웨이(중국), 김동욱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바깥으로 치고 나와 선두 이준서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결국 결승선을 앞두고 인코스로 파고든 뒤 스케이트 날을 내밀었다.

사진 판독 결과 박지원의 스케이트 날이 이준서보다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선수의 기록 차이는 불과 0.015초 차에 불과했다.

김다겸(성남시청)과 이유빈(서현고)도 월드컵 시리즈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다겸은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1분33초05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월드컵 시리즈 첫 금메달이었다.

김다겸은 마지막 바퀴에서 이츠학 더라트(네덜란드)가 박인욱(대전일반)이 부딪혀 넘어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앞으로 치고 나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박인욱은 실격을 당했다.

이유빈은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 출전해 1분31초00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역시 자신의 월드컵 시리즈 개인 종목 첫 우승이다.

이유빈은 레이스 도중 몸싸움에 밀려 최하위로 밀렸지만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스피드를 끌어올려 다른 선수들을 추월한 뒤 우승을 일궈냈다.

그밖에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김지유(성남시청·2분21초334))가 수잔 슐팅(네덜란드·2분21초314)에 0.02초 차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결승전에 나선 노아름(전북도청·2분21초453))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노아름-서휘민(평촌고)-이준서-박인욱이 호흡을 맞춘 2000m 혼성 계주에서는 2분42초551로 중국(2분42초442)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1,000m 1차 레이스에 나서기로 했지만 경기를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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