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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17연승에 25승1무…경이로운 리버풀 성적, 어디까지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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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리버풀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우승은 기정사실화 됐다. 이제 어느 정도의 성적으로 챔피언에 오르는지가 관건이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노리치의 캐러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3분 터진 사디오 마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17연승을 내달린 리버풀은 승점 76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51점)와의 차이를 25점으로 벌렸다.

리버풀은 후반전 중반까지 좀처럼 노리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부상에서 복귀한 사디오 마네였다.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간 마네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고 결국 후반 33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방에서 조던 헨더슨이 내준 공간 패스를 수비 뒷공간에서 받은 마네는 절묘하게 공을 컨트롤 했고 강력한 왼발 하프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에 소중한 승리를 안기는 한 방이었다.

믿기 어려운 페이스다. 리버풀은 26경기에서 25승1무로 전례 없는 압도적인 성적을 시즌 내내 유지하고 있다. 지금 기세라면 2017~2018, 2018~2019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달성한 최다승 우승(32승)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남은 12경기에서 7승만 거두면 타이를 이루고 8승을 챙기면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최다승점 우승(맨체스터 시티, 100점), 2003~2004시즌 아스널 이후 16년 만의 무패 우승 등 여러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2019시즌의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이 세운 한 시즌 최소 무승부(2경기) 기록을 경신할 확률도 남아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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