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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7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14일) 인천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대0(25:22 25:17 25:20)으로 제압했습니다.
7연승 상승세를 이어가 21승 8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승점을 59로 끌어올리며 우리카드(21승 7패·승점 58)를 밀어내고 리그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대한항공이 선두를 탈환한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42일 만입니다.
KB손해보험은 10승 19패, 승점 30으로 삼성화재(10승 17패·승점 33)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습니다.
대한항공 토종 공격수 정지석이 개인 통산 4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3득점씩 이상)을 달성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정지석은 4개의 백어택을 포함해 23득점을 폭발했고,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도 각각 7개, 3개를 수확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비예나는 21득점으로 정지석과 쌍포를 이뤘습니다.
KB손해보험 마테우스는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웃지 못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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