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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신드롬급 인기"..'라디오쇼' 박명수→조우종의 트렌드 분석 #펭수 #발렌타인 #송가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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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박명수, 조우종/사진=헤럴드POP DB


박명수와 조우종, 전민기 팀장이 트렌드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아나운서 조우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이 살펴본 이날 첫 번째 검색어는 '펭수'였다. 박명수가 "신드롬이다. 해외에도 이런 게 있었는지 모르겠다. 표현을 잘해야 한다. 탈을 쓰고 가면을 썼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그 자체는 어떻게 보면 인형 아니냐"고 말하자 조우종은 "펭수는 인형이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전민기는 "펭수가 누군지 밝혀내기까지 했는데 이걸 다른 독립체로 여긴다. 펭수는 펭수로 여겨주는 문화가 이제 확립이 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펭수의 언급량이 9월 첫 등장 후 5개월 간 1백만 7천 4백여 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발렌타인데이'였다. 전민기는 "1년 언급량이 백만이 넘었다"며 "1위는 당연히 초콜릿이다, 2위 이벤트, 3위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보통 여성 분들이 초콜렛 주지 않냐. 퉁치자 이런 건 없냐"고 물었다.

이에 조우종은 "발렌타인데이인데 굳이 초콜릿을 안준다 싶으면 호재다. 다음달에 안줘도 되는구나 한다"며 "뭐 굳이 그렇게 하냐고 얘기할 수 있지 않냐. 욕먹을 각오하고 얘기하자면 초콜릿이라면 수제로 만드나 사나 남자 분들은 모른다. 사는 게 더 맛있다. 정성을 빼주면 상당이 맛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이어 "초콜릿도 비싼 거 받으면 부담된다. 당 떨어질 때 먹을 수 있는 거 주고받는 건 좋다"고 거들었다.

전민기는 "다행인 건 문화가 바뀌고 있다. 젊은 층들은 주고받는 문화가 잘돼있다. 더치페이라든지. 그들은 기성세대처럼 발렌타인과 화이트데이가 부담스럽지는 않을 수 있다. 예전에는 선물이벤트가 정말 많이 나왔는데 요즘은 초콜릿이 많이 나오고 또 그만큼 인기 있는 게 마카롱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세 번째 키워드는 '트로트'였다. 전민기는 "1년에 57만의 언급량이 있고 연관어 1위는 가수다. 그 분들이 많이 언급되고 2위는 노래, 3위가 미스트롯, 4위 송가인 5위 미스터트롯"이라고 설명했다. 전민기는 "이 프로그램 대세는 대세다. 시청률도 대단하고, 이걸 보면서 그동안 사실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은 저 변방에서 하지 않았냐. 이걸 어쨌든 전국민의 관심사로 만든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타 방송국이긴 하지만 대단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서혜진 PD가 상당히 추진력이 좋다. 방송을 잘 만든다"며 "기성세대들의 문화 중 즐길 게 별로 없었다. 트로트를 공감시킴으로서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우종은 송가인을 언급하며 "송가인 씨가 웬만한 아이돌 만큼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그 분들이 다니면서 어게인 굿즈를 구매하고 세대간 통합도 되며 새로운 흐름을 이루고 있지 않나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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