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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재] 인터풋볼 'Inter뷰'

[Inter뷰] "수비수 와일드카드 얘기 부담돼요" 솔직한 U-23 막내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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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귀포] 이현호 기자=김학범호 막내 수비수 김태현(19, 서울 이랜드)이 올림픽 출전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태현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했다. 대회 6경기 중 3경기에 나선 그는 한국의 우승에 일조하며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힘을 실었다.

대회 직후 김태현의 이적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울산현대에 입단했던 김태현은 시즌 중반 대전으로 임대 이적해 K리그2 11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정정용 감독이 새롭게 취임한 서울 이랜드로 임대 이적했다.

서울 이랜드의 전지훈련지인 제주도 서귀포에서 최근 김태현을 만났다. 먼저 김태현은 U-23 챔피언십 우승을 돌아보며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특히 우승 시상식에서 소름 돋았다. TV로만 보던 장면이었다. 아직도 꿈만 같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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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원하던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적은 달성했다. 하지만 최종 엔트리에 발탁되어야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최종 예선 명단은 23명이었으나 올림픽 명단은 18명으로 줄어든다. 이 18명 중에서 3명은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와일드카드 이야기에 김태현은 "수비수 자리에 와일드카드를 써야한다는 기사가 나오면 부모님이 속상해하신다. 와일드카드가 필요하다는 얘기는 그 포지션이 취약하다는 뜻이다. 솔직히 저도 부담이 된다. 올림픽 개막 전까지 더 잘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수라면 누구나 경기 출전을 원한다.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뛰고 싶다. 부상이나 로테이션 같은 상황도 올 수 있다. 기회가 오면 꼭 잡고 싶다"며 "실전에서 자신감을 더 키우면 김학범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실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태현은 U-23 대표팀 주장이자 서울 이랜드 룸메이트인 이상민(22)을 언급하며 "상민이 형이랑 뒤늦게 서울 이랜드에 합류했다. 정정용 감독님, 인창수 코치님 모두 연령별 대표팀에서 함께한 적이 있다. 선수단 중에도 아는 형들도 있어서 적응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올 시즌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서울 이랜드 합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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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이랜드 FC,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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