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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사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15 총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을 고사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또 총선 출마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민주당 지도부에 전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 통화에서 "임 전 실장이 당의 요청에도 (어떤 선거 관련) 공식 직함도 맡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다만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작년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며 밝힌 총선 불출마 입장을 번복하기 어렵다는 뜻도 전해왔다고 한다.
임 전 실장은 지난달 30일 청와대의 2018년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이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 등 13명을 일괄 기소했지만 임 전 실장에 대한 처분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대위에 합류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민주당 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으나 아직 강원 지역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 전 지사 출마지로는 강원 원주갑, 강릉이 꼽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전 지사가 아직 고심 중인 상황"이라며 "조만간 (출마 관련) 답변을 내놓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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