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 교도 통신 캡쳐 |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미네소타로 팀을 옮긴 ‘마당쇠’ 마에다 겐타(32)가 제 가치를 인정 받았다.
미네소타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마에다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애초에 계획된 삼각 트레이드가 불발돼 양자 트레이드로 바뀌는 등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은 끝에 새 소속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행히 미네소타의 만족도는 높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미네소타 담당 기자 애런 그리만은 마에다의 영입 소식을 집중 조명하며 “마에다는 팀의 3선발로 활약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마에다의 ‘가성비’를 높게 평가했다. 그리만 기자는 “마에다는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활약 해왔다. 내구성도 좋고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라며 영입 비용에 비해 높은 성과를 내줄 것을 기대했다.
마에다 겐타. 미네소타 공식 SNS |
마에다에게도 다행인 일이다. 지난 2016년 다저스와 8년 2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는데, 보장 금액은 고작 1년 3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옵션에 따라 1억 2100만 달러를 받을 순 있지만, 보장 금액이 턱없이 적었다. 그리만 기자는 이를 언급하며 “마에다 정도의 투수를 영입하려면 많은 돈을 내야 한다. 비슷한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면 약 5배는 더 줘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년에 약 1500만 달러에서 1800만달러 사이가 적정 금액일 것”이라 덧붙였다.
데릭 팔비 미네소타 단장도 마에다의 영입을 기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팔비 단장의 말을 빌려 “미네소타는 진심으로 마에다 영입을 원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트레이드 과정 속에서도 해결책을 찾으려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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