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데이비드 프라이스(왼쪽에서 두 번째),와 무키 베츠(왼쪽에서 세 번째. | LA 다저스 SNS 캡처 |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빅딜을 통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베츠와 프라이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입단식에 참가했다. 지난해까지 보스턴에서 뛰었던 둘은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했다.
이날 베츠는 MLB.com을 비롯한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2018년 월드시리즈 당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우승 축배를 들었던 것을 돌아보며 “이번에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이곳에서 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그는 2019년 내셔널리그 MVP 코디 벨린저와 동료가 된 것에 대해 “벨린저와는 꾸준히 대화를 나눴다. 올스타전이나 월드시리즈 당시에도 대화했다”며 “벨린저와 함께 한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일이다. 지난해 MVP 아닌가. 벨린저는 올해에도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나도 벨린저와 최선을 다해 멋진 쇼를 펼쳐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저스와 연장계약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베츠는 “일단은 LA에서 집을 알아봐야 한다”면서도 “아직 연장계약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일단은 올시즌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연봉 2700만 달러를 받는 베츠는 오는 11월 FA가 된다.
베츠와 함께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프라이스는 다저스에 합류하면서 탬파베이 시절 함께 했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인연도 다시 이어갔다. 프리드먼 사장은 “프라이스가 프로에 입단해 성장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봤다. 프라이스는 훌륭한 투수이자 훌륭한 팀메이트”라며 “프라이스가 클럽하우스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봐왔다”고 프라이스의 가치를 강조했다. 다저스는 보스턴으로부터 프라이스의 앞으로 3년 연봉 9600만 달러 중 절반을 보조받는다.
프라이스 또한 “다저스는 꾸준히 훌륭한 결과를 내고 있는 팀이다. 다저스의 일원이 됐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트레이드가 결정된 순간 베츠와 문자하고 전화하며 흥분했다. 다가오는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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