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5만7700원 제시…12일 종가 3만4300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에치에프알이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의 차기 대장주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에치에프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98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각각 44.6%, 78.1% 증가한 수치다.
김아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은 국내외 5G 투자 지속과 지난 3분기 이연되었던 프론트홀 및 와이파이 AP 장비 매출이 반영되면서 기존 추정치 달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자회사 적자 지속(당기순이익 -30억원 예상) 및 해외 진출 확장을 위한 해외법인 고정비 증가로 113억원에 그칠 것으로 본다. 오히려, 비용 증가는 해외 5G 상용화를 앞두고 해외법인 현지화 및 신규법인 설립을 위한 필수 작업으로 해외 매출 본격화 시점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치로는 매출액 4065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을 내놨다. 전년보다 각각 123.9%, 258.6% 성장한 전망치다. 우선 올해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5G 조기상용화로 1분기부터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6월에 있을 미국의 CBRS 대역대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주가 예상되고, 하반기 5G 투자로 버라이존, AT&T향 프론트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국내 5G 중계기 투자가 시작되는 해인 만큼 국내향 신규 제품군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에치에프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7700원으로 상향했다. 12일 종가는 3만4300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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