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변기훈 |
(고양=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서울 SK가 주전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3연승을 거두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SK는 1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자밀 워니(26점)와 변기훈, 애런 헤인즈(이상 11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고양 오리온을 91-87로 제압했다.
팀의 주축 김선형과 최준용이 부상으로 결장한 SK는 26승 15패로 원주 DB와 공동 선두를 이루며 휴식기에 들어갔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국가대표팀 소집으로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지 않는다. SK는 경기 일정상 26일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오리온은 전반 SK의 매치업 수비를 뚫고 장거리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현과 임종일이 각각 2개, 이현민과 허일영, 아드리안 유터가 1개씩 모두 7개의 3점 슛을 전반에 넣었다.
4명의 포워드를 선발로 투입한 SK는 리바운드 우위를 앞세워 페인트 존에서만 26점을 올리며 오리온에 맞섰다.
전반 스코어는 50-49, 오리온의 박빙 리드였다.
3쿼터 들어서는 변기훈이 SK의 3점슛 갈증을 풀어줬다. 벤치에서 나온 변기훈은 3점 슛 3개로만 9점을 넣었고, 워니의 골 밑 득점까지 가세하며 77-68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4쿼터 들어 지역 수비로 리바운드를 강화한 오리온은 7분 38초를 남기고 허일영의 3점 슛으로 75-79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SK는 전태풍의 3점 슛과 플로터로 달아났고, 종료 1분 49초 전 안영준의 가로채기에 이어 워니가 2점을 올려 91-82로 점수를 벌렸다.
오리온은 3점 슛 12개를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결국 5연패에 빠졌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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