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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주상돈 기자] 올 1월에도 취업자가 50만명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고용 호조가 4개월 연속 이어진 셈이다. 다만 이번 통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여파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6만8000명(2.2%)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6.7%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1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다만 40대의 고용 부진은 여전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가 8만4000명 줄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0.2%포인트 감소한 78.1%를 기록했다. 반면 60세이상, 30대, 20대, 50대의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산업별로 취업자 증감을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8만9000명·9.4%), 운수 및 창고업(9만2000명·6.5%), 숙박 및 음식점업(8만6000명·3.8%) 등은 늘었다. 도매 및 소매업(-9만4000명·-2.5%)과 정보통신업(-3만5000명·-3.9%), 금융 및 보험업(-3만2000명·-3.9%) 등에서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6만4000명(4.8%)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6만2000명(-4.3%), 임시근로자는 3만2000명(-0.7%) 각각 감소했다.
1월 실업자는 11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1000명(-5.8%) 줄었다. 실업률은 4.1%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지난 12~18일 사이 진행됐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며 "2월 고용동향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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