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이강소, '허 emptiness 13037', Acrylic on Canvas,130.3x162cm,2013 [케이메세나네트워크 제공] |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남북 대표 미술가들 작품을 모은 전시회가 열린다.
다음 달 11~24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사단법인 케이메세나네트워크 주관으로 남북한 특별전시회 '평화, 바람이 불다'가 개최된다.
남북한 작가 작품 60여점을 통해 지난 70여년간 서로 다른 공간과 환경에서 작업한 작가들의 정서와 문화예술 현주소를 비교해 보고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문화예술인의 역할에 주목하고자 마련한 전시다.
남한에서는 김환기, 박서보. 이강소, 이동표, 김태호, 민정기, 임옥상, 박항률, 서용선 등 현대미술 대표작가를 비롯해 정옥란, 김승희, 신장식, 이상봉, 김선두, 이용규, 권용래, 박종호 등 중견작가와 젊은 작가까지 다양한 작품이 나온다.
이와 함께 김만형, 정창모, 림군홍 등 북한 현대미술 발전에 큰 영향을 준 월북작가와 함창연, 한상익, 선우영, 김상직, 문화춘, 류정봉, 김성민, 김성근, 최성룡 등 북한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한다.
북한 작품은 김대중(DJ) 정부 시절 선물 받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소유 그림들이 중심이다.
케이메세나네트워크 측은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남북 주요 도시에서 정기적인 교류와 전시회가 추진되길 소망한다"라며 "북미 관계 등이 개선되면 올가을 평양 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창연 '담소' [케이메세나네트워크 제공] |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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