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9월13일 EPL 리버풀전이 끝난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리버풀 | 장영민통신원 |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국내 복귀가 좌절된 기성용(31)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기성용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거짓으로 나를 다치게 한다면 나도 진실로 상처를 줄 수 있다. 나를 가지고 놀지 마라. 내가 가지고 놀기 시작하면 너도 좋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던 기성용의 국내 복귀는 무산됐다. FC서울, 전북현대와 협의를 했지만 결국 실패로 귀결됐다. 기성용의 소속사 C2글로벌은 11일 “서울과 전북 양 구단과 협상을 종료한다”며 “올 시즌 K리그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기성용은 특정 상대를 지칭하지 않았지만 K리그 복귀가 어려워진 것에 대한 심경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 해지한 기성용은 국내 복귀를 타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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