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사진 | 다저스 공식SNS |
데이비드 프라이스. 사진 | 다저스 공식 SNS |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LA다저스가 무키 베츠(28)와 데이비드 프라이스(34)를 공식적으로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간) 보스턴과의 트레이드가 공식적으로 성사됐음을 밝혔다. 다저스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베츠와 프라이스의 환영 사진을 게재하며 새 팀원들의 영입을 반겼다.
다저스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베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프라이스도 2012년 AL 사이영상 수상자다. 두 사람뿐 아니라 시속 160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는 유망주 브루스다르 그라테롤도 얻었다. 다만,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다저스와 보스턴, 미네소타는 애초에 삼각 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협상에 임했으나, 보스턴이 미네소타의 유망주 그라테롤의 과거 부상 이력을 문제 삼으며 브레이크가 걸렸다. 그라테롤은 마이너리그 시절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지난해도 어깨 통증으로 두 달 넘게 결장했다.
때문에 보스턴은 미네소타에 유망주 선수 한 명을 더 요구했고, 트레이드에도 변동이 생겼다. 결과적으로 베츠와 프라이스가 보스턴에서 다저스로 둥지를 옮기고, 다저스의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4), 내야수 지터 다운스(22), 포수 코너 웡(24)이 보스턴으로 가게 됐다.
결과적으론 다저스가 원했던 그림이다. 다저스는 베츠의 영입을 강력히 원했다. 지난 2019시즌 150경기에 나서 타율 0.295 20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는 0.915다. 함께 영입한 프라이스도 든든하다. 지난 시즌 22경기 출전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4.28에 그쳤으나,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MLB.com은 베츠가 다저스 우익수 1번 타자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MLB.com은 무키 베츠(우익수)-맥스 먼시(1루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디 벨린저(중견수)-AJ 폴락(좌익수)-코리 시거(유격수)-가빈 럭스(2루수)-윌 스미스(포수)로 다저스의 새 타선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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