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29주 연속 1위
박희영. [사진 Golf Austral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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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우승한 박희영(33)이 세계 랭킹도 대폭 끌어올렸다.
1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박희영은 지난 주 191위에서 96계단 상승한 9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 끝난 빅 오픈에서 박희영은 4차 연장 끝에 최혜진(21), 유소연(30)을 따돌리고 6년7개월 만에 LPGA 투어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금 랭킹 110위로 퀄리파잉시리즈를 다시 거쳐야 했던 박희영은 올해 첫 우승에 세계 랭킹까지 대폭 끌어올리는 겹경사를 누렸다.
고진영이 29주 연속 세계 1위를 지킨 가운데, 박성현(2위), 넬리 코다(3위·미국), 하타오카 나사(4위·일본), 대니엘 강(5위·미국) 등 톱5 변화는 없었다. 김세영이 6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7위를 유지한 가운데, 빅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른 호주교포 이민지와 컷 탈락한 이정은6의 순위가 바뀌었다. 이민지가 8위, 이정은6이 9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선 고진영-박성현-김세영-이정은6에 이어 김효주가 12위, 박인비가 17위, 유소연이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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