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 윌리엄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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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에메카 오카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레지 윌리엄스를 낙점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0일 현대모비스의 레지 윌리엄스 영입을 공시했다. 오카포의 부상으로 인한 대체 영입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왕 출신인 오카포는 올 시즌 KBL무대 18경기에 출전해 평균 12.3점 8.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뛰어난 수비 능력을 과시하며 현대모비스의 6강 경쟁에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오카포는 지난달 30일 DB전에서 오른 무릎 내측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리온 윌리엄스 홀로 골밑을 지키며 일정을 소화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오카포의 부상 이후 치른 3경기에서 1승2패로 주춤하며 6강행 희망에 먹구름이 끼었다.
위기에 몰린 현대모비스는 6강 도전을 이어나가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부상으로 이탈한 오카포를 대신해 레지 윌리엄스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한 것이다.
레지 윌리엄스는 정확한 외곽슛 능력을 바탕으로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소화하는 선수다. 버지니아 군사학교 출신인 레지 윌리엄스는 200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뒤 프랑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레지 윌리엄스는 이후 G리그를 거쳐 2010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입단해 7시즌 동안 NBA에서 뛰었다. NBA 성적은 206경기 평균 7.8점. 3점슛 성공률은 36.3%를 기록했다. 특히 2010-11시즌에는 3점슛 성공률 42.3%를 올리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다.
공격력이 뛰어난 레지 윌리엄스를 영입한 현대모비스는 군에서 복귀하는 슈터 전준범과 부상을 털고 돌아오는 빅맨 이종현을 더해 6강 도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17승22패를 기록하며 8위를 달리고 있다. 6강 마지노선인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격차는 4게임 차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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