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다노비치 결승 3점포' 유타, 휴스턴에 짜릿한 역전승
돌파하는 보스턴의 켐바 워커(8번)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4연승을 달리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한 점 차로 누르고 7연승을 내달렸다.
보스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53점을 합작한 켐바 워커(27점)와 제이슨 테이텀(26점)의 활약을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를 112-111로 따돌렸다.
7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간 동부 콘퍼런스 3위 보스턴은 37승 15패를 기록, 2위 토론토 랩터스(39승 14패)를 1.5경기 차로 뒤쫓았다.
반면 4연승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오클라호마시티는 32승 21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52-61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보스턴은 3쿼터 중반 테이텀의 연이은 레이업 득점과 3점 슛을 앞세워 3쿼터 7분 38초를 남기고 70-68로 역전한 이후 접전을 펼쳤다.
84-84로 시작한 4쿼터에도 테이텀의 활약이 이어진 가운데 보스턴은 종료 2분 40초 전, 2분 11초 전 워커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109-101로 격차를 벌려 승리에 가까워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0.3초를 남기고 크리스 폴의 3점 슛이 들어가며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상황이 더 일어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워커가 3점 슛 4개를 포함해 27점, 테이텀이 3점 슛 4개 등 26점 11리바운드를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들을 비롯해 보스턴의 선발로 나선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마지막 3점 슛 터뜨리고 기뻐하는 보그다노비치(오른쪽) |
유타 재즈는 서부 콘퍼런스 순위 경쟁팀인 휴스턴 로키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역전 결승 3점포'를 앞세워 114-113,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챙겼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던 4쿼터 종료 1.6초 전 P.J. 터커의 3점포가 꽂히며 113-111로 앞선 휴스턴이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지만, 보그다노비치의 3점 슛으로 응수한 유타가 마지막 순간에 웃었다.
2연승을 기록한 유타는 서부 콘퍼런스 4위(34승 18패), 2연패에 빠진 휴스턴은 5위(33승 20패)에 올랐다.
◇ 10일 전적
보스턴 112-111 오클라호마
멤피스 106-99 워싱턴
애틀랜타 140-135 뉴욕
필라델피아 118-111 시카고
유타 114-113 휴스턴
LA 클리퍼스 133-92 클리블랜드
포틀랜드 115-109 마이애미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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