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제이스' 새긴 류현진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 류현진(33)이 MLB닷컴이 정한 2020년 판타지 플레이어 랭킹에서 전체 120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인터넷상에서 선수단을 운영하는 게임을 즐기는 팬들을 위해 판타지랭킹 1∼800위을 선정, 발표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당연히 류현진이 가장 먼저 호명됐다.
류현진은 전체 120위, 선발 투수 중 37위로 평가받았다.
MLB닷컴은 "부상 이력이 있지만, 꽤 큰 규모의 투자를 할만한 베테랑"이라고 류현진을 소개했다. 또한, 야구 예측시스템 스티머를 활용해 2020시즌 성적을 186이닝 11승 165삼진, 평균자책점 4.26, 이닝당 출루허용 1.26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29경기에 등판해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올리며 '건강'을 증명했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고, 2018년에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을 쉬었지만 지난해에는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쳤다.
MLB닷컴 판타지랭킹은 류현진을 다소 박하게 평가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토론토 1선발이다. 토론토는 류현진과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했다.
류현진은 "건강을 자신한다"며 토론토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입단 기자회견 |
코리언 빅리거 맏형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는 전체 183위, 외야수 43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추신수는 20홈런 이상을 칠 수 있고, 출루율도 높다. 종종 도루도 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2020시즌 성적을 타율 0.255, OPS 0.787, 23홈런, 92득점, 70타점으로 예상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하며 미국 진출 꿈을 이룬 좌완 투수 김광현(32)은 전체 480위, 선발 투수 145위로 평가받았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의 순위는 전체 562위, 1루수 35위에 올랐다.
전체 1위는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차지했고,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2·3위로 평가받았다.
투수 중에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1위(전체 7위)에 올랐다.
2020년 투타 겸업을 할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투수로는 전체 143위(선발 투수 44위), 타자로는 312위(지명타자 3위)에 오르는 등 판타지 랭킹에 두 번 이름을 올렸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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