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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5세대 이동통신

LGU+, 다음달부터 일본에서도 5G 로밍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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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중국,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 등 5G 로밍 제공…"올해 5G 로밍국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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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오는 7월 열리는 도쿄 하계 올림픽을 대비해 일본 5G 로밍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br>/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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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오는 7월 열리는 도쿄 하계 올림픽을 대비해 국내 이통사 중 최초로 일본 5G 로밍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92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일본 3대 통신사인 KDDI와 5G 로밍 연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양사 5G 네트워크 연동을 시작해 일본 현지에서 상용망을 활용한 LG전자,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로밍 테스트를 이달 초 완료했다.

지난해부터 도쿄 등 일본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있는 KDDI는 다음달 5G 서비스를 시작한다. 5G 로밍 서비스 개시는 다음달 말 일본 통신사들의 5G 서비스 상용화 이후 제공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중국과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 4개국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 주요국가들의 5G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5G 로밍 제공 국가도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해외국들의 5G 서비스가 초기 단계인데다 5G 로밍 국가 수도 제한적인 것을 고려해 기존 LTE 로밍 요금과 동일하게 5G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5G 로밍 국가를 방문하는 LG유플러스 5G 고객들이 LTE 로밍상품인 '제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LTE 로밍은 물론 5G 로밍도 추가 비용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음성 수·발신을 무료화하고 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해 내놓은 '제로'(제대로 로밍하자) 요금제는 출시 4개월만에 이용 고객수가 20% 늘고 데이터 사용량이 5배 증가했다.

최홍준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장은 "도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일본을 방문하는 5G 고객들을 위해 국내 통신사 최초로 5G 로밍 서비스 제공 준비를 마쳤다"며 "전세계 230여개국에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5G 로밍도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국가에서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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