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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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자신의 4·15 총선 서울 종로 출마에 대해 "종로 선거는 후보 간 대결의 장이 아니라 무지막지한 무법왕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이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경제와 민생을 무너뜨린 무능의 왕국, 문재인 정권과의 한판 대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종로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자신의 '대선 전초전'이 아닌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임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죽기를 각오하고 단식을 할 때 비로소 제가 어디로 가야 할 지 그 길이 명확하게 보였다"며 "제 곁에 있었던 여러분께서 그 길을 밝혀줬다. 두려움이 사라지고 고통마저도 소중함으로 느꼈고, 가장 낮고 가장 험난한 길이 저의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험지보다 더 한 험지에 가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했다"며 "결국 그 곳은 문재인 정권과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강력하게 싸울 수 있는 곳이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능과 부정한 권력에 맞서 싸우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만들어가는 주체인 진정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시민"이라며 "종로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함께 해달라"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공개 일정 없이 선거 전략 등을 구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주말동안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을 직접 만나 보수 통합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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