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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IPTV로 지난해 4분기 매출·영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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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2938억·영업익 1851억

5G 성과급 등 지급한 2018년보다

매출 3.8%, 영업이익 77.8% 늘어

연간으론 영업이익 7.4% 하락


한겨레

엘지(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2938억, 영업이익 1851억원을 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77.8% 늘었다. 증권가 평균 전망치(매출 3조2662억·영업이익 1458억)보다 높다.

연간으로 보면 지난해 매출은 2018년 대비 5.6% 늘어난 12조3820억원, 영업이익은 7.4% 줄어든 6862억원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무선사업부 매출은 5세대(5G) 가입자 증가 효과로 2018년 대비 1.4% 늘어난 5조5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선사업부 매출은 스마트홈 증가 효과로 전년 대비 4.5% 늘어난 4조289억원이었다. 초고속인터넷은 8135억원, 인터넷프로토콜티브이(IPTV)는 1조323억원의 매출을 냈다. 엘지유플러스 아이피티브이 매출이 연간 1조원을 넘은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출 비용도 늘었다. 연간 마케팅비용은 5G 서비스 광고료와 신규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등 명목으로 전년 대비 8.7% 늘어난 2조2460억원이으로 나타났다. 5G 네트워크 투자엔 전년도보다 86.7% 늘어난 2조6085억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은 2018년 4분기 영업이익이 유난히 낮았던 탓이다. 엘지유플러스는 2018년 4분기 5G 관련 사전광고를 집행하고 400억원 규모 성과급을 협력사에 지급해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48.3% 줄었다. 지난해엔 무선사업부와 아이피티브이 매출액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다시 늘었다. 엘지유플러스는 “유·무선매출이 늘었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혁주 엘지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전 사업에서 서비스 차별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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