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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혼신의 힘 다해 웃어"..'가요광장' 스페셜DJ 예원, 정은지 빈자리 채운 깨발랄 에너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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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예원이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7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은 휴가를 떠난 정은지를 대신해 예원이 스페셜DJ를 맡았다. 예원은 이날부터 주말까지 활약할 예정이다.

이날 예원은 "수많은 커플과 수많은 부부들이 다투는 이유,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거짓말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사랑에도 거짓말이 필요하다 싶은 순간이 있다"며 "'부부, 연인 사이에도 비밀은 있어야 한다'와 '사랑한다면 티끌 만한 거짓도 없어야 한다' 중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사연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어 예원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한 청취자가 "다 공유하면 신비감이 없어지는 것 같다"고 말하자 예원은 "맞는 말인 것 같다. 전부 다 조그만한 거 하나하나 공유하라는 게 아니라 거짓말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예원은 "비밀이 있어야 하는데 비밀의 정도나 사람을 속이느냐 안 속이느냐, 선의의 비밀이냐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청취자는 "비밀은 있어야 한다. 남친한테 저는 요정이니까"라고 말했고, 이에 예원은 "맞다. 나만 아는 비밀은 나만 알고 싶지 않냐"고 공감하며 생리현상 등의 예를 들었다.

그런가 하면, 기존 '런치의 여왕' 코너 고정 게스트로 활약하던 예원은 이날 정은지 없이 홀로 코너를 진행했다. 상황극을 위해 웃음을 터뜨리던 예원은 "여러분의 웃음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웃어봤다. 지금 웃긴 일이 아무것도 없다. 저 혼자 얘기하다가 웃음소리라고 돼 있어서 웃었는데, 웃다보니 웃게 되더라. 나중에는 진심으로 나오는 웃음이었다"며 "상대방을 따라하게 되는 미러 현상, 과학적인 게 있다더라. 여러분 웃으시라고 한번 더 웃어보겠다"고 밝은 에너지를 자랑했다.

이어서는 '웃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웃어본 경험'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예원은 "저는 엄마가 동생한테 사랑한다고 카톡하는 걸 보고 그게 왜 그렇게 웃음이 났는지 모르겠다. 평소 애정표현을 안하시는 분인데 저랑 여행갔을 때 저 몰래 '아들 사랑해' 하시는 게 샤워하다가 혼자 웃겼다. 웃긴 게 아닌데 혼자 웃음이 나더라. 엄마가 그렇게 하시는 걸 보고 행복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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