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은 방문객이 의료진의 안내를 받아 선별진료실로 들어가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 예방을 위해 격리된 장병이 800여명에서 1100여명으로 늘어났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격리된 군 장병은 800여명 수준이었지만 닷새 만에 300여명이 불어나 이날 현재 1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 17번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됐던 해군 군무원과 출근버스에 동승한 군 장병을 비롯해 광주지역의 병원 방문인원, 확진자 발생지역을 방문한 휴가 복귀자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격리된 군 장병은 신분별로 간부는 400여명, 병 700여명이다. 군은 이날 오전까지 추가로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인 장병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신종 코로나 17번 확진자와 접촉한 해군 군무원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군무원과 접촉한 사무실 동료 6명도 자가 격리했으나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강릉시 리조트에서 신종 코로나 국내 12번 확진자와 접촉한 육군 일병 역시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해당 일병과 함께 생활관을 사용했던 장병 7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군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동계훈련 때 일반인과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군은 당분간 대낮에 20㎏의 완전군장으로 수십㎞를 행군하는 대신 야간에 맞춰 훈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장병 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휴가 제한은 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환자 발생지역에서의 면회ㆍ외박ㆍ외출은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