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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신사업 매출 늘었지만..SK텔레콤 5G로 영업익 7.6% 감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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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연간 매출 매출 17조 7,437억 원, 영업이익 1조 1,100억 원, 순이익 8,619억원

사상 최대 연매출 달성..미디어,보안등 신성장 사업 호조

올해 매출 19.2조 목표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초협력 강화해 글로벌 New ICT 기업 가치 입증할 것”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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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7조 7437억원을 올려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G 네트워크 투자와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1조 1100억원에 그쳐 직전 연도 대비 7.6% 줄었다. 순이익도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72.5% 감소한 8619억원에 머물렀다.

회사 측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은 직전 연도에 비해 5.2% 늘어난 것으로, 미디어와 보안 등 신사업 영역에서 규모 있는 성장을 이어간 결과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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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별도 실적은 매출, 영업익 모두 하락

SK텔레콤 별도 기준으로 보면 2019년 연간 매출 11조4162억원, 영업익 9501억원, 순이익 98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직전연도에 비해 2.5% 줄고, 영업익도 27.3%나 줄었다.

이는 경쟁사들보다 가입자가 많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25%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 영향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이터 사용량 증가, 5G 가입자 증가 추세가 지속돼 올해 매출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 매출과 가입자 증가

SK브로드밴드 IPTV 사업 매출은 프리미엄 가입자 확대 및 콘텐츠 이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조 2985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연간 가입자 순증 46만 4천 명을 달성해 누적 IPTV가입자 519만 명을 확보했다. 다만, 순증 규모는 KT(50만명)보다 적다.

보안사업도 성장 ..커머스 사업 흑자전환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뤄진 보안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7.4% 성장한 1조 1932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1,535억원을 달성했다. ADT캡스는 출동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SK인포섹과 함께 물리보안에서 정보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커머스 사업에서11번가와 SK스토아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내실 있는 사업 성장을 이룬 덕분에 모두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텔레콤, 올해 매출 19.2조 목표..연말 5G 사입자 600~700만 명 예상

SK텔레콤은 본격 5G 시장 확대로 재도약하는 기존 통신(MNO) 사업과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에 기반해 올해 연결 매출을 19조 2천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MNO 사업에서 다양한 국내·외 사업자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5G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B2B 모델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작년 말 기준 208만 명을 기록했고 올해 말까지 600~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법인 출범

미디어 사업에서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을 4월말 출범시켜 8백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보유한 종합 미디어 사업자로 본격 나선다.

국내 방송 3사와 합작해 선보인 웨이브(WAVVE)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 프리미엄 콘텐츠 역량 강화에 집중해경쟁력을 확보해 나갈방침이다.

보안 사업에서는 SK ICT 패밀리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융합 보안 상품, 무인주차, 홈보안 등을 확대하고 시니어 케어 등 고도화된 기술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며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커머스 사업의 경우 11번가는 파트너십을 확대해 차별적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쇼핑 검색에 재미까지 더하는 더 고도화된 ‘커머스 포털’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는 기업가치를 5천억 원으로 평가받으며 1천억 원의 신규자금을 유치했고, e스포츠 게임단 T1은 4,1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 글로벌 e스포츠 기업을 합작 설립하는 등 신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윤풍영 CFO는“SK텔레콤은 진정한 글로벌 New ICT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충분한 역량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재도약하는 MNO와 지속 성장하는 New Biz.를 양대 성장 엔진으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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