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모르는 두 파이터가 격돌한다. UFC 247에서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MMA 통산 전적 12승 무패의 신흥 강자 도미닉 레예스의 경기가 성사됐다.
UFC 247은 오는 9일 일요일 아침 8시 30분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모두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다가오는 빅매치를 앞두고 격투기 전문 기자이자 UFC 해설을 맡고 있는 이교덕 위원은 존스의 4라운드 TKO승 또는 판정승을 내다봤다. 존스가 이 위원의 예측대로 레예스를 물리칠 수 있을까.
UFC 247에서 존 존스(왼쪽)와 도미닉 레예스(오른쪽)의 경기가 성사됐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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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는 지난 2011년 마우리시오 쇼군의 타이틀을 빼앗은 후 무려 8번이나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에 팬들은 존스에게 ‘악마의 재능’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교덕 위원도 “존 존스는 그야말로 철옹성이다. 긴 리치를 활용한 거리 싸움에 능하고 레슬링이 강해 중장기전의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며 존스의 장점을 설명했다.
존 존스는 현재 라이트헤비급 1~3위에 위치한 티아고 산토스, 다니엘 코미어, 앤서니 스미스를 모두 물리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은 “존스가 신체적인 하락기에 접어들어 실력이 떨어질 때까지 존스를 무너뜨릴 경쟁자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 밝혔다. 이번 경기에 대해서는 “존스의 4라운드 파운딩 TKO승 또는 5라운드 종료 판정승을 내다보고 있다. 존스가 이긴다면 그의 대항마는 사실상 사라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교덕 위원은 레예스의 한방에 주목했다. “무리하지 않는 존스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과감한 결단력이다. 2라운드를 넘기지 않는 것이 필수”라며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또한 “존스의 거리 조절을 깨려면 티아고 산토스가 보여 준 궤적이 큰 펀치 또는 먼 거리 로우킥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존스의 실수를 유도해야 한다”며 레예스의 승리 가능성도 시사했다.
두 선수의 메인 이벤트 외에도 이번 대회에 펼쳐지는 발렌티나 세브첸코와 캐틀린 추카기언의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도 흥미롭다. ‘챔피언’ 세브첸코가 타이틀을 3연속으로 방어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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