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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세대 이동통신(5G) 기업간거래(B2B)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2026년에는 관련 매출이 36% 늘 것으로 보입니다”
박동주 에릭슨엘지 테크니컬디렉터는 6일 서울 을지로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일반 이용자(B2C)에서 5G를 주로 서비스하지만 점차 제조업과 에너지, 공공안전,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에릭슨엘지는 6년 뒤 전 세계적으로 5G B2B 부문에서만 6,190억달러 규모 시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5G와 산업간 융합으로 통신사업자의 역할이 커지며 플랫폼뿐만 아니라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스마트공장은 대표적인 5G 사례로 꼽힌다. 강지훈 에릭슨엘지 수석컨설턴트는 “5G를 통해 다품종 대량 생산이 가능한 유연한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율주행 역시 자동차를 둘러싼 주변 환경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역할을 5G가 맡으며 안전성과 정확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에릭슨엘지는 중국에서 차이나유니콤과 사람 없이도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용할 수 있는 5G 스마트 항구를 조성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5G B2B 활용 사례가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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