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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아프리카돼지열병…1천여 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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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돼지 1천여 마리가 폐사했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돼지사육 농가
[AFP=연합뉴스]



6일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발리 지방정부는 "12월 중순부터 1천여 마리의 돼지가 폐사했고, 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전날 발표했다.

당국은 "돼지에게 상한 음식을 공급해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감염된 돼지를 분리하고, 거래제한과 방역 등 확산 방지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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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섬의 돼지사육 농가
[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는 2018년 32만7천여t의 돼지고기를 생산했다. 인도네시아 인구의 87%는 이슬람 신자라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하지만, 힌두교 신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발리섬에서 돼지고기를 많이 생산하고, 북수마트라의 기독교인 거주 지역에서도 돼지를 키운다.

북수마트라에서는 작년 12월 이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4만3천여 마리가 폐사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간에게는 위험하지 않지만, 돼지에게는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전염병이다.

지난해 중국, 몽골, 한국에서 발병했고, 동남아시아에서는 미얀마와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동티모르에서 발생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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