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LPGA 투어도 신종 코로나 ‘몸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혼다 타일랜드·위민스 챔피언십 / 세계랭킹 1위 고진영 불참 결정 / 내달 5일 中 하이난 대회는 취소 / PGA, 中→印尼 개최 장소 변경

세계일보

골프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폭풍에 휩싸였다.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가 취소되고 톱랭커들은 대회 참가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고진영(25·하이트진로·사진)은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혼다 타일랜드 LPGA에 출격한 뒤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까지 2개 대회를 연속 출전해 동계훈련 동안 가다듬은 샷을 실전에 적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확산함에 따라 두 대회 참가를 모두 취소했다. 고진영은 당분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훈련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세계일보

세계랭킹 6위 ‘빨간바지의 마법사’ 김세영(27·미래에셋)도 이 대회 불참의사를 밝혔다. 2위 박성현(27·솔레어리조트앤카지노)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새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역시 출전을 취소했다.

이에 앞서 LPGA 투어는 오는 3월 5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하이난에서 열릴 예정인 블루베이 LPGA 대회를 아예 취소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커우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퀄리파잉 대회를 인도네시아 라고이로 장소를 옮겨 개최하기로 5일 결정했다. 이 대회는 2020년 PGA 투어의 하부리그 격인 중국 시리즈 출전 자격을 주는 3개대회 중 하나다. 또 오는 12일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에는 중국 선수들이 아예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