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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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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라 내보낸 휴스턴, 주전 센터는 196cm 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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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가 주전 센터 클린트 카펠라(26·208cm)를 트레이드시켰다. 카펠라를 대신해 센터를 볼 선수는 놀랍게도 196cm P.J 터커(35)다.

휴스턴, 애틀랜타 호크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덴버 너게츠는 5일(한국시간) 4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휴스턴은 카펠라, 네네(38), 제럴드 그린(34) 1라운드 지명권을 보내고 로버트 코빙턴(30), 조던 벨(25), 미네소타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휴스턴은 코빙턴을 영입해 숙원이었던 윙 포지션 수비수를 채웠다. 대신 주전 센터를 잃었다. 미국 ESPN의 기자 팀 맥마혼은 “휴스턴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전 센터를 찾지 않고 있다. 터커를 센터로 쓰는 스몰볼을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후속 트레이드가 없다면 주전 센터는 196cm 터커다.

매일경제

주전 센터 카펠라가 트레이드로 떠났다. 196cm 터커가 주전 센터를 대신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왼쪽부터 케빈 듀란트-P.J. 터커). 사진=AFPBBNews=News1


센터 터커는 꽤 우려를 낳는다. 2019-20시즌 7.3득점 7.1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터커는 전체 시간의 11%를 센터로 나왔다. 파워포워드일 때 DRTG(100번 수비 시 실점 기대치)는 113이었던 반면, 센터일 때 DRTG는 121.6으로 급등했다. 기본적으로 10cm 이상 차이가 나 수비가 한층 어려웠다.

맥마혼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니콜라 요키치(25·덴버) 앤서니 데이비스(27·LA레이커스)를 상대할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요키치의 신장은 208cm, 데이비스는 211cm다. 공격 기술에도 능해 플레이오프에서 주요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기본 15cm가 작은 터커는 이들을 막아내야 한다.

이대로 로스터를 가져간다면 새로 합류한 조던 벨이 터커의 짐을 덜어야 한다. 조던 벨은 2017-18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데뷔해 평균 14.2분 4.6득점 3.6리바운드로 좋은 효율을 보였다. 미네소타에선 골귀 젱(30)에 밀려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 조던 벨 역시 203cm으로 언더사이즈 빅맨이지만 휴스턴에서는 귀한 장신이다.

휴스턴이 극단적인 스몰볼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을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7일 오전 5시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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