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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개발한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5G 리모트 콕핏' 기반 차량이 대구 라이온즈파크 야구장을 달린다.
KT는 2인승 크기 퍼스널 모빌리티 차량에 5G 리모트 콕핏 시스템을 적용한다.
차량 운전석에는 사람이 타지 않는 상태로 KT 우면동 연구개발(R&D)센터에서 원격 조종, 탑승자를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시킨다는 구상이다.
KT는 이르면 7월 라이온즈파크에서 실증한다. 상용화가 이뤄지면 노약자, 장애인, 영유아, 환자 등 교통 약자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5G 리모트 콕핏에는 관제뿐만 아니라 원격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원거리 차량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 차량 움직임을 관제센터에서 지켜보며 지연시간 없이 조종한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기가코리아 사업을 통해 5G 리모트 콕핏을 개발했다. 2018년 12월 국내 최초 자율주행 실험도시 경기도 화성 케이시티에서 시연에 성공했다. 올해가 3차연도로 실증사업 단계다.
KT는 앞서 지난해 12월 라이온즈파크에서 사전 시연을 진행했다. 기가코리아 과제 지역으로 대구가 지정돼 라이온즈파크에서 자율주행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자율주행 기술도 시험한다. 탑승자를 대구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에서 라이온즈파크까지 이동시키는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KT는 5G 리모트 콕핏' 기반 차량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잇따라 착수한다. 자율주행 전문기업 언맨드솔루션과 세종시에서 '시민친화형 도심공원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사업을 전개한다.
서울 상암동에서도 자율주행 셔틀을 통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KT는 실제 도로에서 5G와 차량·사물 간 통신(V2X)이 합쳐진 5G-V2X 기술을 지속 고도화할 방침이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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