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연봉 대박·결혼·군 면제'까지...이영하의 행복한 겨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 (다승 2위·승률 2위)

사회복무요원 장기 대기자로 군 면제 판정

팀 내 연봉 인상률 1위(170%)…2억7천만 원

지난달 18일 결혼까지 '겹경사'

[앵커]
지난해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차지한 두산의 일등공신 중의 한 명, 바로 17승을 거둔 선발투수 이영하 선수입니다.

좋은 일만 가득했던,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팀의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시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영하는 지난해 풀타임 선발로 뛰며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르며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도 달았습니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본인도 얼떨떨할 정도로 겹경사가 찾아왔습니다.

사회복무요원 장기 대기자로 생각지도 못했던 면제 판정을 받으면서 군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지난해 1억 원이었던 연봉은 팀 내 최고 인상률, 170%를 기록하며 2억7천만 원으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스물네 살의 젊은 나이에 평생 배필을 만나 가정을 꾸리기까지, 이 모든 일이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마치 요술처럼 현실이 됐습니다.

[이영하 / 두산 투수 : 얼떨떨해요. 얼떨결에 순식간에 지나간 일이라서…. 결혼해서 편한 건 맞고요. 만족하고 있습니다.]

꿈 같았던 겨울을 뒤로하고, 이영하는 두산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호주에서 새 시즌을 향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거둔 17승을 뛰어넘는 게 일차 목표입니다.

[이영하 / 두산 투수 : 지난해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확실히 있고, 지난해에 운 좋게 잘했기 때문에 올해는 좀 더 제가 실력으로 입증할 수 있는 시즌이 되면 좋겠어요.]

거침없이 성장하던 젊은 투수 이영하는 이제 어엿한 팀의 에이스로서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김태형 / 두산 감독 : 무리하지 않게 이닝이나 볼 개수에 신경을 썼지만, 올해도 팔 상태나 이런 부분을 점검해가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봐야 할 거 같아요.]

행복으로 가득했던 겨울의 기운이 올 한 해 동안 이어질 수 있을지, 이영하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