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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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의 김관영(전북 군산) 의원이 오는 6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작년 4월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맡아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밀어붙이며 손학규 대표와 호흡을 맞췄었다. 그는 당시 패스트트랙 지정 강행 배경에 민주당 입당설 등 이 제기되자 "나는 바른미래당 간판으로 내년 선거에 나가겠다고 처음으로 공언한 사람"이라고 했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5일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과 통화에서 "내일(6일)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며 "4·15 총선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라고 했다. 탈당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선 "지역에서 바른미래당에 대한 민심이 좋지 않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에는 "바른미래당 후보로 총선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었다. 김 의원이 탈당하면 바른미래당 의석은 18석이 된다.
김 의원의 지역구인 군산은 최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려던 곳이다. 그러나 김 전 대변인은 당 후보검증위원회로부터 세 차례 '보류' 판정을 받고,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당 안팎 비판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자 출마를 포기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군산 출신인 채동욱 전 검찰총장 차출설도 돌고 있다.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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