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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e스포츠 공정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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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전문가 16인 위원 위촉…민원·고충·중재요청 해결 및 조율

이데일리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는 e스포츠 분쟁조정위원회가 ‘e스포츠 공정위원회’로 공식 명칭을 확정하고 공식 발족했다고 4일 밝혔다.

e스포츠 공정위원회는 e스포츠 분야에서 발생하는 민원, 고충, 중재요청을 해결 및 조정하는 조직이다. 독립적 의사결정 구조를 지니며, 분야별 전문가 16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공정성 및 전문성을 확보했다.

첫 e스포츠 공정위원회의 구성은 타 스포츠 자문 및 기술위원, 타 분야 분쟁조정위원, 선수 인권 관련 자문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고루 포진했다. e스포츠 선수 및 지도자 위원은 섭외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협희 측은 전했다.

초대 위원장은 지난 12월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활약 중인 ‘카나비’ 서진혁 선수의 중국 팀 계약 문제를 해결한 조영희 변호사(법무법인 LAB파트너스)가 맡았다.

e스포츠 공정위원회는 공정분과, 중재분과, 선수분과 등 총 3개의 분과로 구성된다. 공정분과에서는 e스포츠 분야의 상벌과 스포츠정신에 위반되는 비윤리, 불공정 행위 등을 조사 및 징계하며, 중재분과에서는 e스포츠 분야에서 발생하는 분쟁에 대한 조정업무를 담당한다. 선수분과에서는 e스포츠 선수 및 지도자의 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 및 법률·행정 서비스, 도핑방지 교육 등을 맡는다.

향후 e스포츠 공정위원회는 운영규정 수립과 함께 5월 내 임시운영 사례분석 및 업무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e스포츠 종목사들과 공정위원회의 업무협약을 추진해 공정위원회의 실효성을 높이고, 선수등록제도를 정비해 공정위원회의 관할 범위를 보다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협회의 임시 선수등록 시스템은 2월 중 공개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조영희 e스포츠 공정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세계 최초로 e스포츠 공정위원회를 만들어 e스포츠 업계의 자율규제 및 분쟁해결을 시도하는 만큼, 투명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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