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전체적 맥락에서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중국은 최대교역국이기도 하고, 긴밀히 소통·협력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싱 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후베이성 방문자의 입국을 제한했고 한국 내에는 입국 제한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는데 중국 정부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서로 이해하고 역지사지 했으면 한다. 한국이 취한 조치에 대해 평가하지 않겠다"면서도 "'세계 각국은 여행과 교역을 불필요하게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한 WHO의 권고를 따르면 된다"고 했다. 이에 외교가에서는 싱 대사가 한국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우회적으로 아쉬움을 표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박정엽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