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년 사이 3.9%포인트 증가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국제금융협회(IIF)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부채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한국 가계부채는 GDP 대비 95.1%를 기록했다. 2018년 3분기 91.2%에 비해 3.9%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 같은 증가세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중국 등 주요 34개 지역 중 6.3%포인트 증가세를 보인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가파른 수준이다.
한국 기업의 부채 증가세도 가팔랐다. 금융기업을 제외한 비금융기업의 지난해 3분기 부채비율은 GDP 대비 101.6%였다. 전년 같은 기간 95.3%보다 무려 6.3%포인트 높아졌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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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의 부채 증가세도 가팔랐다. 금융기업을 제외한 비금융기업의 지난해 3분기 부채비율은 GDP 대비 101.6%였다. 전년 같은 기간 95.3%보다 무려 6.3%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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