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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터키군, 시리아 정부군 공격으로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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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터키군은 시리아 정부군의 포격으로 자국군 4명이 사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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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터키 국방부 장관은 전날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을 받아 터키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외에도 9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국방부 장관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 터키군은 반격을 가해, 공격 원점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터키군 주둔 위치를 사전 통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아군이 공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터키군은 이들리브 일대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했다.


외신과 시리아 인권단체에 따르면 터키군 차량 200여대가 시리아 국경을 넘어 이들리브 일대 등으로 향했다.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의 마지막 거점 이들리브 일대에 대해 공세를 가함에 따라, 반군을 지원해왔던 터키군이 실력행사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터키군은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와 라카티아를 연결하는 도로 일대를 군사작전구역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앞서 터키군은 시리아와 반군 사이의 휴전을 감시하기 위해 이들리브 일대 12곳에 감시 초소를 뒀다.


이들리브는 원래 인구 100만명이 거주하는 곳이지만, 반군이 정부군에 패퇴하면서 피난민들이 몰려 현재 3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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