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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심장이 쿵쾅쿵쾅"..'씨네타운' 장예원, 박선영 바통 이어 설렘 가득 첫방(ft.윤덕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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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 캡처


아나운서 장예원이 박선영의 뒤를 이어받아 '씨네타운'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서는 장예원이 DJ 첫 날을 맞은 가운데 게스트로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윤덕원이 출연했다.

긴장이 역력한 모습으로 등장한 장예원은 "오늘부터 매일 아침 11시에 만나게 된 장예원이다. 왜이렇게 떨릴까. 저 정말 떨린다"면서 "지금 심장이 쿵쾅쿵쾅 뛰어서 마이크를 타고 들리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제 뽀디(박선영)가, 제가 많이 긴장하고 있을 거라고, 따뜻하게 맞아달라고 당부해주셨는데 저도 몰랐던 제 마음을 아셨나보다"면서 "최선을 다해 이 놀라운 여행을 즐겼으면 좋겠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장예원은 연신 "희한하게 말을 하면 할 수록 더 떨린다"고 긴장을 숨기지 못하면서 "저는 작년에 '오늘 같은 밤'이라는 심야 라디오를 진행했었다. '그래도 저를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초록창에 '장예원의 씨네타운'을 검색해달라. 홈페이지를 제가 좋아하는 영화로 꾸며놨으니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개를 덧붙였다.

이어 장예원은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윤덕원과 함께 '영알못의 영화가 보고 싶어서' 코너를 진행했다. 윤덕원은 '씨네타운'의 로고송도 선물하면서 훈훈함을 더했다.

윤덕원은 이날 자신이 지인들에게 추천 받은 영화 '그린북'과 '아이엠 러브'를 소개했다. 작년 아카데미에서 3관왕에 오르기도 했던 '그린북'에 대해 윤덕원은 "전 아나운서이자 방송인 오상진 씨가 추천해줬다"며 "평소 독서, 영화즐기는 걸 알고 있었는데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그린북 강추'라고 하셨다. 의미를 많이 써주실 줄 알았는데 그냥 강추라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과거 사회적 모순 등을 다루는 게 극적으로 다루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아니라는 게 포인트다. 조금 잔잔하면서도 생각할 거리가 많은 게 이 영화만의 특징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고, 장예원 또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재밌게 풀어나가 더 와닿는 영화인 것 같다. 저도 너무 좋아한다"고 거들었다.

틸다 스윈튼 주연 영화 '아이 엠 러브'에 대해서는 "모델이자 방송인인 홍진경 씨께서 추천해주셨다. 방송에서는 편안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냐. 실제로 얘기 나눠보면 취향과 안목이 높은 분이다. 섬세하면서 깊이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인공이 겪는 선택과 결정들, 나라면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한 번 생각해볼 법한 그런 것들을 다루고 있다. 보기에도 아름답고 내용도 생각해볼 법한 1석 2조의 영화"라며 "영화를 보고 나로 살아가는, 주체적인 삶이란 무엇인가 생각을 하게 됐다. 여성들에게는 더 많은 굴레가 있을 거다. 남성으로 살면서도 사실 고민할 때가 있는데 여성에게는 더 많은 억압들이 있기 때문에 더 어렵지 않을까 한다"고 감상을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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