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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로봇이 온다

LG전자 서빙로봇 첫 실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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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에 ‘클로이 서브봇’ 도입
한국일보

LG전자가 개발한 서빙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에서 고객에게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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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서빙 로봇이 실전에 처음 투입됐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에 ‘LG 클로이 서브봇’ 1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 첫선을 보인 후 처음 매장에 투입한 것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1월 CJ푸드빌의 빕스 등촌점에 클로이 셰프봇을 도입해 국수 요리를 맡기고 있다.

클로이 서브봇은 몸체에 선반이 있어 최대 4개의 쟁반을 싣고 고객에게 음식을 전달할 수 있다. 화면에선 다양한 얼굴 표정을 보여주며 친근한 이미지를 조성한다. 음식 운반 과정에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이 적용됐다. 장애물을 감지하면 “죄송합니다. 잠시만 지나가도 될까요”라고 말하며 충돌을 피하는 방식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로봇이 뜨겁거나 무거운 그릇에 담긴 요리를 옮기는데 유용해 직원들이 세심한 고객 응대 등 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각종 로봇 솔루션을 함께 개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로봇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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