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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알뜰폰 5G 요금제' 9개 사업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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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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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LG유플러스는 자사 망을 임대하고 있는 알뜰폰(MVNO) 사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알뜰폰 5G 요금제'를 9개 사업자로 확대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5G 요금제를 출시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모두 8개다.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와 'LG헬로비전'을 비롯해 '큰사람' '스마텔' '에넥스' '에스원' '코드모바일' 등이 이번 주 중 상품을 선보인다. 'ACN'은 이달 중 5G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앞서 KB국민은행을 포함한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업자 20곳 중 9곳이 모두 5G 요금제를 제공하게 된다.


요금제는 ▲월 기본 데이터 9GB 소진 시 1Mbps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 ▲기본 180GB 데이터 소진 시 10Mbps로 이용 가능한 상품 등 두 가지다. 9GB 요금제는 LG유플러스 '5G 라이트'를 토대로 한다. LG유플러스가 알뜰폰 5G 도매제공 대가를 66%로 인하함에 따라 월정액 5만5000원의 5G 라이트와 동일한 혜택을 월 3만원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180GB 요금제의 경우 월정액 7만5000원에 150GB(속도제어 5Mbps)를 제공하는 5G 스탠다드보다 데이터 혜택이 많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또 알뜰폰 사업자들이 개별 구매해오던 유심 수급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한 'U+MVNO' 파트너스 참여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용 유심을 이달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참여사들이 가입자를 유치하고,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도록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담당은 "5G 요금제의 알뜰폰 출시 지원이 고객 선택권 확대는 물론 MVNO 사업자들의 수익 개선과 가입자 확보·유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기 단말 구매 지원, 전략요금 상품 출시, 서비스 유통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영업활동을 계속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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