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대한항공 |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서로의 로고를 바꿔 달고 뛰고 있다 .
V리그 남자부를 대표하는 대한항공 점보스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신선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양팀 선수들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에서 상대팀 모기업의 로고(CI)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고 있다.
2일 현재 대한항공 점보스는 2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3위를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 아쉽게 패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팀의 로고를 새기는 이벤트를 진행한 것은 다름 아닌 모 기업인 대한항공과 현대카드의 양사간 파트너십 체결을 색다른 방식으로 기념하기 위한 것.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17일 다양하고 차별화된 신용카드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항공 카드’를 출시를 위해 현대카드와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 Private Label Credit Card)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특히 이 같은 유쾌한 ‘유니폼 교차 광고’ 이벤트는 양측 구단주의 의기투합으로 성사됐다. 두 구단주들은 평소 시간이 날 때 마다 경기장을 찾을 정도로 배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팀은 이번 한 경기 뿐만이 아니라 정규리그는 물론,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경기까지 이벤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배구장을 찾는 양 팀의 배구 팬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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