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 새 세계랭킹에 따른 올림픽 조 편성 발표
국제배구연맹이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른 도쿄올림픽 조 편성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44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가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개최국 일본, 강호 브라질, 세르비아 등과 같은 조에서 경쟁한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1일(한국시간) 새로운 세계랭킹에 따른 도쿄올림픽 조 편성을 확정해 발표했다.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FIVB가 현지시간 1월 31일 자로 발표한 세계랭킹을 보면 한국은 2019년 9월 랭킹과 변함없는 9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1위, 미국이 2위에 차례로 올랐고, 세르비아(3위), 브라질(4위), 러시아(5위) 순이었다.
FIVB가 각 나라 배구협회에 전한 올림픽 조 편성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개최국 일본을 A조, 세계랭킹 1위를 B조에 각각 배정한다.
이어 세계랭킹 1위를 기준으로 삼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나라의 랭킹에 따라 지그재그로 조를 편성한다.
국제배구연맹이 정한 도쿄올림픽 남녀 조 편성과 경기 방식 |
A조 국가는 일본(7위), 세르비아, 브라질, 한국, 도미니카공화국(10위), 케냐(19위)다.
세르비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브라질은 두 차례 올림픽 정상을 차지했다.
B조 예선은 중국,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8위), 아르헨티나(11위), 터키(12위)의 대결로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중국은 통산 4번째 올림픽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12개 나라는 각 조에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다. A, B조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하고, 각 조 1위가 다른 조 4위와, 2위가 3위와 크로스 토너먼트를 펼쳐 4강 팀을 결정한다.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B조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A조에 편성돼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래 44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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