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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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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맹활약, KCC 삼성 꺾고 단독 4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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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CC 라건아가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전주 KCC의 경기에서 덩크를 꽂아넣고 있다. 2020. 1. 31.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전주 KCC가 라건아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단독 4위로 점프했다.

KCC는 3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77-70(25-12 18-17 19-26 15-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를 끊고 4위가 됐다.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KCC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이 순조롭게 풀리며 삼성을 따돌렸다. 전반에 두 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하며 쉽게 승리에 다가갔다. 반면 삼성은 이지슛을 연달아 놓쳤다. KCC가 지역방어를 펼치자 공격 흐름이 완전히 끊기며 전반 내내 KCC에 끌려갔다. 끌려가던 삼성은 3쿼터부터 외곽슛이 터지고 수비도 살아나며 점수차를 좁혔다. 4쿼터 막바지 5점차까지 좁혔으나 KCC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KCC는 이정현이 쐐기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KCC는 라건아가 25점 10리바운드, 송교창은 18점 7리바운드,이정현은 18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가 27점 5리바운드 3스틸, 이관희가 13점을 올렸으나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고개숙였다.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선 LG가 70-68(19-11 11-20 20-18 20-19)로 진땀승을 거뒀다. LG는 캐디 라렌이 24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슛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강병현도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보리스 사보비치가 17점, 최진수가 13점을 기록했지만 골밑대결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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