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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팝업★]"마스크 취소 통보" 박명수, 마스크 판매자 향해.."가격 올리면 국민 힘들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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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명수/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박명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 가격이 급등, 취소된 점을 지적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아나운서 조우종,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이 코너 '검색N차트'를 진행했다.

이날 세 사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민기는 "메르스보다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는 소식에 마스크가 동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나 대만에서도 우리나라 마스크가 두꺼워서 많이 산다고 한다. 그래서 가격이 몇 배는 올랐다"고 전했다.

이를 듣고 박명수는 "저도 마스크를 샀더니 품절됐다고 취소 문자가 왔다"면서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수급이 불확실하겠지만 그렇게 가격을 올리면 되겠냐"고 마스크 가격의 폭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들 근근이 마스크 사서 쓰는데 가격을 올리면 힘들다"고 털어놨다.

조우종은 "천 원대 가격에서 묶음을 판매하던 마스크가 만 원대, 10만 원대로 올랐다. 공장에서 마스크 만드는 직원들도 탈진 상태라고 하더라"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한편 박명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쥐로부터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조우종의 말에 "나라마다 음식 문화가 있으므로 폄하할 수는 없다"면서도 "질병으로 연결이 되면 금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소신을 전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급증, 원가의 몇 배씩 가격을 올려 판매하는 상인들이 속출했다. 더불어 박명수가 말했던 것처럼 가격 수정 전 판매된 마스크를 재고가 없다는 이유로 취소시키는 판매자들도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다음 달 초까지 마스크 가격 폭등과 관련해 매점매석 행위 금지 고시를 제정해 소비자의 불안 심리를 이용한 상인들의 시장 교란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폐렴의 일종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국내에도 점차 확산돼 현재까지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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