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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5G 기지국이 여전히 서울‧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몰려 있다. 이에 지역 간 통신격차 우려 목소리가 제기된다.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경진 의원(무소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5G 기지국 수는 총 9만2840국이다. 이 중 수도권 기지국 수와 전국 대비 구축 비율은 ▲서울 2만2186국 23.9% ▲경기 1만6789국 18.1% ▲인천 4644국 5%로 총 4만3619국 47%다. 약 절반에 해당하는 5G 기지국 수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영남권은 ▲부산 8642국 9.3% ▲대구 5814국 6.3% ▲경남 4138국 4.5% ▲경북 3844국 4.1% ▲울산 3076국 3.3%로 총 2만5414국 27.5%로 뒤를 이었다. 부산은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지역 내 5G 구축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충청권은 ▲대전 4142국 4.5% ▲충남 2747국 3% ▲충북 2597국 2.8% ▲세종 730 0.8%, 총 1만216% 11%로 확인됐다. 정부부처들이 몰려 있는 세종의 경우, 이번에 조사된 지역에서 5G 구축이 가장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은 ▲광주 4115국 4.4% ▲전북 2873국 3.1% ▲전남 2021국 2.2%, 총 9009국 9.7%다. 강원은 2848국 3.1%, 제주는 1634국 1.8%다. 호남, 강원, 제주를 합쳐도 15% 구축 비율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와 관련 김경진 의원은 '5G 기지국이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 간 통신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지역 5G 서비스 가입자는 여전히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고, 5G 기지국의 수도권 집중은 관련 산업 발전에 있어서도 지역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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