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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지난해 전산업생산이 0.4% 증가에 그치며 지난 2000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기타운송장비 등에서 늘었지만 전자부품, 기계장비 부문에서 움츠러들며 전년 대비 0.7% 줄었습니다.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광공업 생산 지표가 연간으로 줄어든 건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6.4% 감소 이후 처음입니다.
설비투자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폭인 7.6% 줄어들며 2년 연속 감소했고 공사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도 전년보다 6.7% 줄었습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정보통신 부문에서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1.5% 늘었고, 소매판매액지수도 화장품, 승용차 판매 등이 늘며 2.4% 증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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