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문재인 정권 심판하려면 창당 보다 대통합에 합류해야"
安은 주한 프랑스 대사 만나 "실용노선 중도 정치 필요"
하지만 안 전 의원과 함께하다 통추위에 합류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본지 통화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려면 신당 창당보다는 중도·보수 대통합에 합류해야한다"고 했다. 안 전 의원의 2016년 국민의당 창당에 참여했던 문병호 전 의원도 "안 전 의원이 독자 노선으로 성공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길을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에서 "(안 전 의원이 창당을 하더라도) 초라한 모습의 창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은 일단 당에 남아 안 전 의원의 신당 창당을 돕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이날 당 회의에서 손 대표를 거칠게 비판했다.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안 전 의원이 탈당하는) 비극적 결말의 원인은 손 대표에게 있다"며 "선거를 불과 70여 일 남겨두고 손 대표가 마지막 역전 찬스마저 날려버렸다"고 말했다. 권은희 의원은 "'버티기의 달인' 손 대표가 또다시 버티면서 바른미래당의 소중한 자산인 안 전 대표를 내쫓았다"고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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