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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아주경제 '아주 쉬운 뉴스 Q&A'

[아주 쉬운 뉴스 Q&A] 신종 코로나 치료비 보장 받으려면 어떤 보험이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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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보험 중 해외실손의료비 특약 살펴봐야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퍼지면서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앞둔 사람들의 공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일 오전 9시 기준 국외 우한 폐렴 환자는 총 6052명(사망 1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바이러스 발생국가인 중국의 경우 감염 환자가 5974명에 달하고 태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서도 감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도 4명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해외에서 혹시 발병할 경우 원활하게 입원이나 치료를 받기 위해서 여행자보험의 '해외실손의료비' 보장·특약을 꼭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Q.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려 발병할 경우 치료비를 어떻게 보장 받을 수 있나요?

A. 여행자보험의 '해외질병 해외의료비' 특약이 있다면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특약은 해외여행 또는 체류 도중에 질병으로 인해 해외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 가입자가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가입금액 한도로 보상해줍니다. 만약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과거 2009년 10월 이전 실손보험 가입자라면 해외에서 발생한 의료비의 40%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잠복기도 있다고 합니다. 잠복기 탓에 국내에서 발병했을 때는 어떻게 보장을 받나요?

A. 여행자보험 내에는 보험가입자가 해외여행 또는 체류 도중에 질병으로 인해 국내 병원에 입원 또는 통원해 치료를 받는 보상하는 '해외질병 국내의료비' 특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손보험에 가입한 경우 유사한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해외질병 국내의료비 특약에 가입하더라도 실익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등의 입원 치료, 조사, 진찰 등에 드는 경비 일체를 지원키로 결정했기에 국내에서 발병할 경우 의료비 걱정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Q. 여행자보험 상품에 특정전염병 보장이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보장이 되나요?

A. 여행자보험의 특정전염병보장은 제1~3군 전염병에 감염돼 진단받을 경우 보상해주는 특약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사스나 메르스와 유사하게 제4군 감염병(신종·해외유행)으로 분류된 상태라 해당 보장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Q. 여행자보험 특약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나요?

A. 보통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입자가 최근 입원 또는 수술을 받거나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라면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보험사마다 가입 조건이 상이한 경우가 많습니다. 병력이 있는 경우 가입할 수 있는지는 해당 보험사에 문의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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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dong01@ajunews.com

윤동 dong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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