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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DB는 30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81대 77로 이겼습니다.
이번 시즌 팀 최다 연승인 9연승을 거둔 DB는 23승 13패를 기록해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1위가 됐습니다.
DB가 선두가 된 것은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약 3개월 만입니다.
DB는 또 이날 승리로 4라운드 9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DB는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현대모비스 양동근에게 역전 3점슛을 허용했지만 종료 49초 전 허웅이 결승 3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습니다.
허웅은 종료 12초 전 과감한 골밑 돌파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4쿼터 팀 득점 15점의 절반이 넘는 9점을 혼자 책임져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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