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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메모리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를 예상했다. 기술적으로는 4나노 공정 제품 설계를 완료하고 5G(5세대 통신) 스마트폰 확대 추세에 맞춰 고사양 메모리와 이미지 센서 라인업을 확대해 대형 고객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전무는 30일 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5G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라 메모리가 작년 대비 성장하는 것에 대한 이견은 없다"고 밝혔다.
한 전무는 올해 5G 스마트폰 출하량 예상치가 적게는 1억대, 많게는 3억대라고 언급하고 제조사들이 차별화 전략으로 메모리와 고성능 멀티플 카메라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반도체 스팟 가격이 오르는 현상은 업황 정상화 과정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 턴어라운드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은 어렵지만 디램은 견조한 수요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램 재고는 상반기 내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동호 DS부문 전무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카메라 사양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화소 센서 채용이 지속되고 있다"며 "고배율, 초광각, 3D, 접사 등 멀티플 카메라 지속 확대에 맞춰 관련 라인업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4나노 공정 개발을 완료하고 차세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3나노 GAA 공정 개발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위한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하고 올해 수요 변동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양산이 예상되는 'QD 디스플레이'는 초기 3만장 규모라고 밝혔다. 가정용 '마이크로LED'는 올 하반기 출시하고 '8K QLED'와 함께 글로벌 TV 시장을 이끌 계획이다.
김원희 VD사업부 상무는 "지난해 4분기 TV 수요는 연말 효과로 전 분기 대비 두자리 성장했다"며 "올해는 연간 한 자릿수 후반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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