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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종합]"500만 넘으면 '배텐' 출연"..'씨네타운' 배성우가 밝힌 #지푸라기 #배성재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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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배성우가 솔직한 입담으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부터 동생 배성재와 현실 형제 케미를 발산했다.

30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배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성우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출연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하는 인간들의 범죄극을 그린 작품.

배성우는 오늘도 여전히 검은 의상을 입고 있었다. 그는 이에 대해 "검은색 옷이 많다. 그 전부터 검은색 옷을 많이 많았다. 배성재는 정말 검은색 옷을 많이 입는다. 사실 오늘 노란색 옷 입으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뭐하는 짓이냐'고 해 갈아입고 왔다.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동생 배성재와 최근 옷 공유는 잘 안 한다고 했지만 속속 동생의 옷을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자연스럽게 배성재 이야기를 꺼내게 됐고 "설날부터 떡국을 매일 삼 일 먹었다. 배성재와 먹고 친척들과도 먹었다"며 "둘만 있으면 안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이상하게 친하지게 된다. 그 때 근황 토크 많이 한다"며 동생 배성재와 함께 한 새해 근황을 전했다.

배성우는 이어 최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배성'이라고 치면 자신보다 배성재가 먼저 나온다는 말에는 "예전에는 축제, 경기 같은 거 하면 성재가 올라가고 영화 개봉하면 제가 올라갔다. 그런데 요즘은 배성재가 매일 라디오를 해 쉽지 않다"며 "'배성재의 텐'에 출연하면 재밌을 것 같지만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배성재가 사실은 제가 나가는 걸 싫어한다. 남자 게스트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가 출연하는 영화 제목처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던 순간'이 언제냐는 말에는 "매시 매분 매초"라고 답했다. 또한 "저는 항상 도움을 많이 받는다. 정말 많은 지푸라기가 있다. 지푸라기를 엮어서 여객선을 만들 정도다. 지금 물 위에 떠있는 거다"며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푸라기가 되어주고 있음에 고마워했다.

배성우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대부분 돈가방이 나온다고 하면 밝을 거 같은데 저희는 처절하고 블랙 코미디의 느낌을 가미한 스릴러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여러 군상들이 처한 상황들이 죽을 것 같은 상황들이 많다"고 해 궁금증을 높이기도.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하며 "소설에서는 인물의 심리 묘사가 많이 나온다. 집 안에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부터 돈가방에 대한 고미 등 심리가 많이 나온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어렵지 않나. 소설보다느 절박한 상황이지만 그러다 보니 블랙코미디 요소를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주의를 기울인 지점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윤여정과 모자 지간으로 호흡을 맡은 소감에 대해서는 "역할이 정신이 온전치 못 하셔서 정서적으로 많이 소통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너무 말씀도 잘 하시고 재밌으셔서 대기할 때 수다도 많이 떨었다. 닮고 싶은 부분이 정말 많았다. 올드한 느낌 없고 옷도 멋있게 입으신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배성우는 영화에 함께 출연하는 정우성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칭찬도 받았다. 그는 이 말을 듣자 "거짓말 하지 마시라"면서도 "운동도 하고 얼마 전부터 비타민을 먹기 시작했다. 그게 몸에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다"고 관리 비법에 대해 밝혔다.

이날 방송 중 배성우의 동생 배성재는 "제 면도기 들고 나간 거 아니냐고 물어봐달라"며 직접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배성우는 "미친 거 아니냐"며 현실 반응을 보였고 이내 "안 가져갔다. 제 면도기 쓰고 있다. TV 옆에 충전해 놓은 것 같았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배성우는 어느 날 자신의 앞에 돈가방이 떨어진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는 "신고해야 한다"며 정석의 대답을 건넸다. 그는 "뒤끝이 안 좋을 수 있다. 뒤가 밟히면 안 되지 않나. 잃어버리신 분은 얼마나 힘들겠나"라며 "예전에 상암동의 한 구석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 다시 그 자리에 갔더니 지갑이 없더라. 다음날 경찰한테 연락이 왔는데 지갑 찾아가라고 하셨다. 지갑 속에 돈도 그대로 들어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 '배성재의 텐'에 출연하는 건 어떻냐는 공약을 제안받았다. 그러자 "저는 좋은데 그쪽에서 받아야 한다"고 하다가도 "좋다. 면도기 가지고 가겠다"고 흔쾌히 답했다.

배서우는 "영화를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요즘 많이 나오는 영화들보다는 차별성이 있을 것 같다. 문학이 베이스다 보니까 이야기를 즐기는 맛이 있으실 거다. 좋은 배우들도 많이 나오니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는 2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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